[K-인터뷰] 박정인 '오피셜→선발 투입', 박충균 감독 "울산 시절부터 인상 깊었어"

하근수 기자 2023. 7. 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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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균 감독은 새로 영입한 박정인을 믿는다.

김포를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 이랜드는 주현성, 이재익, 이인재, 김민규, 차승현, 이상민, 브루노, 조동재, 유정완, 변경준, 박정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서울 이랜드는 박충균 감독 지휘 아래 계속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충균 감독은 "전북 현대 수석 코치 시절부터 박정인을 봤는데 당시 인상이 깊었다. 우리 축구에도 잘 맞지 않을까 싶어 영입했다. 부산에서 계속 훈련했고 부상도 없었던 만큼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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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 FC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박충균 감독은 새로 영입한 박정인을 믿는다.

서울 이랜드 FC는 18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에서 김포FC와 맞붙는다. 현재 서울 이랜드(승점 25)는 8위다.

김포를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 이랜드는 주현성, 이재익, 이인재, 김민규, 차승현, 이상민, 브루노, 조동재, 유정완, 변경준, 박정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기 명단에는 강정묵, 김원식, 서보민, 츠바사, 이동률, 호난, 송시우가 포함됐다.

홈팀 서울 이랜드는 박충균 감독 지휘 아래 계속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5월 동안 경남FC전(2-1 승)과 부천FC1995전(2-0 승)을 비롯해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렸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상위권에 있는 부산 아이파크(1-2 패)와 FC안양(1-2 패)를 넘지 못하면서 '5경기 1승 2무 2패'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신입생에게 기대가 집중된다. 첫 번째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시우 타임'으로 이름을 날렸던 송시우다. 임대 합류 직후부터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으며 전남 드래곤즈전 당시 데뷔골을 기록했다. 두 번째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인이다. 송시우는 벤치에 앉았고 박정인은 입단 직후부터 선발 투입됐다.

경기를 앞두고 박충균 감독은 "머리가 아프다. 부상자가 많아 걱정했지만 복귀하면서 선수가 많아지니 나름대로 행복한 고민이다. 하지만 지금은 어찌 됐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고 선수 구성을 했다. 오늘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새로 영입한 박정인이 선발로 나선다. 박충균 감독은 "전북 현대 수석 코치 시절부터 박정인을 봤는데 당시 인상이 깊었다. 우리 축구에도 잘 맞지 않을까 싶어 영입했다. 부산에서 계속 훈련했고 부상도 없었던 만큼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정인 선수가 지닌 장점 중 하나가 박스 안에서 찬스가 났을 때 결정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다만 사이드 자원이 타이밍에 맞게 크로스를 전달해야 하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다. 타이밍에 맞춰 잘 올라간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시름했던 츠바사가 복귀했다. 박충균 감독은 벤치에 앉은 츠바사에 대해 "연습 경기 30분 정도를 뛰었다. 아직 경기에 출전하긴 무리인 것 같지만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 보니 무리해서 데려왔다. 츠바사는 대체 불가 선수라 생각한다. 오늘 경기 상황을 봐서 20분 정도 투입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열흘 동안 휴식했던 만큼 체력적으로 우위다. 박충균 감독은 "김포는 3일 전에 경기를 치렀다. 득이 될지 실이 될지 결과가 이야기할 것이다. 상대가 기동력이 있고 잘하지만 분석을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 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재익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박충균 감독은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본인 스스로나 팀적으로나 좋은 일이다. 대표팀에서는 중앙 수비를 소화해야 하지만 오늘은 풀백 역할을 맡겼다. 아마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희생해달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충균 감독은 "조금 어려운 시기인 만큼 오늘이 상당히 중요하다. 조금 더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 경기와 다다음 경기 상대가 또 우리가 졌던 팀이다. 복수를 해야 하니 흐름을 타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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