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와 재회할까... 사우디행 '타협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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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심장' 조던 헨더슨(33)이 전임 주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과 재회하게 될까.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에티파크와 리버풀이 여전히 헨더슨의 이적료를 논의 중이다"라면서 "알에티파크가 처음 제시했던 공짜 이적은 무산됐다. 이제 두 팀은 타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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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리버풀의 심장’ 조던 헨더슨(33)이 전임 주장이었던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과 재회하게 될까. 알에티파크와 리버풀이 이적료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에티파크와 리버풀이 여전히 헨더슨의 이적료를 논의 중이다”라면서 “알에티파크가 처음 제시했던 공짜 이적은 무산됐다. 이제 두 팀은 타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유럽 빅리그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가운데, 헨더슨에게도 매혹적인 제안이 왔다. 리버풀과 계약기간이 2년 남은 그는 제라드 감독이 부임한 알에티파크로부터 영입 의사를 받았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알에티파크 역시 헨더슨에게 거액을 약속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4일 “헨더슨은 알에티파크의 제안을 구두로 수락했다. 그는 주급 70만 파운드(약 11억 5,500만 원)를 받는 조건으로 알에티파크와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알에티파크가 제시한 주급은 현재 헨더슨이 리버풀에서 받는 주급의 5배에 달한다.
거액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헨더슨은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알에티파크의 터무니없는 이적료 제안이 리버풀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들은 이적료 없이 헨더슨을 데려가겠다고 제안했고, 리버풀은 해당 제안을 곧바로 거절했다.
이대로 이적이 무산되는 듯 싶었지만, 제라드 감독이 헨더슨을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공짜 이적 제안을 거절당한 알에티파크는 리버풀과 협상 테이블을 유지하며 이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은 혹시 모를 헨더슨의 이탈을 대비해 로메오 라비아(19·사우샘프턴)를 지켜보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의 공격적인 투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 카림 벤제마(35), 은골로 캉테(32·이상 알이티하드),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8·알힐랄) 등 여러 스타가 사우디 리그에 합류했다. 헨더슨 역시 강한 관심을 받으며 사우디 러시에 합류할 다음 주자로 유력하다.
사진 = 433,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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