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다음은 포스코그룹주?…2차전지 기대감에 주가 ‘쑥’
18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PO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1만원(2.09%) 오른 48만8000원에,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5만3500원(13.23%) 45만8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은 전날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 포스코그룹주의 주가상승률은 ▲POSCO홀딩스(76.49%)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154.44%) ▲포스코인터내셔널(115.71%) ▲포스코스틸리온(97.83%) ▲포스코DX(332.80%) ▲포스코엠텍(325.53%) 등이다.
포스코그룹 전체 몸집도 커졌다. 그룹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합산은 90조원을 넘어섰다. 6종목 중 시총 비중이 가장 큰 POSCO홀딩스(41조2708억원)와 포스코퓨처엠(35조4782억원)의 시총이 84%를 차지했다. POSCO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의 코스피 시총 순위는 각각 8위, 9위를 지켰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포스코그룹주는 지난해부터 2차전지 테마에 올라타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 부원료인 알루미늄 탈산제를 공급하는 포스코엠텍은 리튬 사업과 큰 연관이 없지만, 리튬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실적은 철강 시황 부진에 따라 저조한 성적표를 나타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1조 2161억원을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그룹주에 대한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POSCO홀딩스의 경우 유진투자증권(44만원→50만원), 키움증권(50만원→54만원) 등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포스코퓨처엠의 경우 현대차증권(46만원→48만원), 다올투자증권(27만원→48만원), 교보증권(29만원→46만원)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단기 주가 멀티플은 부담스럽지만, 2025년까지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00% 상회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 감안시 투자 매력도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주가수익비율(PER) 11배에 근접했다”며 “세넥스 3배 증산, 인니팜 정제공장 가동, LNG 트레이딩 본격화 등 2025년 실적 점핑 포인트 외에도 그룹사 이차전지 공급망 내 역할 강화, 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공급체계 구축 등 구조적인 성장 그림이 잘 짜여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그냥 쏘렌토 살걸, 괜히 기다렸나”…‘확 바뀐’ 싼타페, 아빠는 괴롭다 [카슐랭] - 매일경제
- “30만원 조용히 계산”…군인 4명 음식값 대신 낸 중년 男 - 매일경제
- ‘여신도 성폭행’ 혐의 JMS, 하루 앞두고 돌연 재판중단…무슨일이 - 매일경제
- 커피 하루에 2잔 이상? 2잔 이하?…고혈압에 더 나은 섭취량은 - 매일경제
- “제아무리 바이든이라도 못참아”…반도체 기업들 반기 들었다 - 매일경제
- [단독] 檢, 이두희 ‘횡령·사기’ 의혹 경찰에 재수사 요청 - 매일경제
- “시진핑이 좋아한 中외교부장 사라졌다”…불륜설 난 이 여성의 정체 - 매일경제
- “아내 바다에 빠졌다” 신고하더니…CCTV 딱 걸린 남편의 충격적 행동 - 매일경제
- 오를 땐 ‘쑥쑥’ 내릴 땐 ‘찔끔’...안전자산된 서울 아파트 - 매일경제
- 섬머리그 마치고 호주로 향하는 이현중 “긴 과정 거치는 중, 지켜봐달라”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