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자이언츠처럼 능력 위주 인재 발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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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인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경영 키워드로 'Unlearning Innovation'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참석 CEO들에게 "환경 변화를 무시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고집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유연한 생각으로 현재의 환경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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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 'Unlearning Innovation' 강조
현재 성공 제약하는 과거방식 버려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인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경영 키워드로 ‘Unlearning Innovation’을 제시했다.
Unlearning Innovation이란 ‘배우거나 경험한 것을 잊는다’는 ‘Unlearning’을 활용해 과거에는 효과적이었지만 현재의 성공에 제약을 가하는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말이다.
신 회장은 참석 CEO들에게 “환경 변화를 무시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고집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유연한 생각으로 현재의 환경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VCM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외부강연, 각 사업군 전략발표 이후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달라”며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출, 이익 같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롯데는 한국 사회가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미래에서 확실한 것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국내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초반 상승세를 거론하며 “회사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조직문화 혁신과 공정한 인사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실력만 보고 입단 1, 2년 차의 신인 선수를 중용해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던 롯데자이언츠 사례를 예로 들었다. 신 회장은 “필요한 인재를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로 발탁해 사업을 잘 진행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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