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돌풍 잠재운 중앙대, 준결승서 연세대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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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2019년 준우승 이후 4년 만에 준결승 무대를 밟는다.
이런 건국대의 돌풍을 잠재운 중앙대는 준결승에서 연세대와 맞붙는다.
중앙대가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금세 건국대가 따라잡았다.
중앙대는 1쿼터에만 건국대의 실책 6개를 유도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5-12로 절대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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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는 18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건국대를 85-61로 물리쳤다. 건국대는 C조에서 3연승으로 조1위를 차지했다. 더구나 2010년 이후 조별 예전에서 3전승을 거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런 건국대의 돌풍을 잠재운 중앙대는 준결승에서 연세대와 맞붙는다.
중앙대가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금세 건국대가 따라잡았다. 중앙대의 근소한 우위 속에 전반이 흘러갔다.
중앙대는 임동언과 이주영, 강현수의 연속 6득점을 올린 뒤 임동언과 이주영의 3점슛을 더해 1쿼터 중반 16-4로 앞섰다. 건국대의 실책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던 중앙대는 프레디와 최승빈의 높이에 밀려 서서히 추격 당했다.
중앙대는 1쿼터에만 건국대의 실책 6개를 유도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5-12로 절대 열세였다. 최승빈이 1쿼터 혼자 잡은 리바운드가 중앙대와 같은 5개였다.
이 때문에 17-20으로 쫓기기도 했던 중앙대는 2쿼터 초반 이주영이 3반칙에 걸려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이경민이 2쿼터 중반 연속 7득점하며 이주영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2쿼터 초반 25-23으로 쫓겼던 중앙대는 39-30으로 다시 달아났다.
45-38로 3쿼터를 시작한 중앙대는 박상우에게 3점슛을 얻어맞았지만, 임동언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3쿼터 중반 4분 9초 동안 건국대의 득점을 꽁꽁 묶고 빠른 공격으로 연속 8점을 몰아친 중앙대는 60-43, 17점 차이까지 벌렸다.
3쿼터 중반부터 건국대와 공방을 펼치던 중앙대는 2분 50초를 남기고 임동언의 덩크로 77-55, 22점 차이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을 고려할 때 승부는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임동언은 25점 7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김두진(17점 9리바운드 2스틸 2블록)과 이주영(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민(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강현수(1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건국대는 최승빈(20점 15리바운드)과 프레디(10점 16리바운드)를 앞세운 리바운드에서 50-30으로 우위였지만, 실책이 21-11로 훨씬 많아 높이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조환희는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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