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난 밥 먹으면서 울어' 아프리카 이색 기네스북 도전 잇따라
장영준 기자 2023. 7. 18. 18:33
이색 기네스 세계기록(GWR) 도전이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한 여성은 지난 5월 93시간 11분 동안 요리하면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는데요. 이 기록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우려는 나이지리아인들이 급속도로 많아졌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여성의 도전 이후 '고전문학 소리 내서 140시간 동안 읽기', '오랫동안 기도하기', '오랫동안 노래하기' 등 이색 도전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템부 에베레라는 이름의 나이지리아 남성은 '일주일 동안 쉬지 않고 눈물 흘리기'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습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그는 두통과 얼굴이 붓는 등의 고통을 겪다 결국 45분 동안 시력을 잃는 아찔한 경험까지 했습니다.
또 '가장 오랫동안 마사지하기' 기록에 도전했던 한 안마사는 시작 50시간 만에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이들이 잇따르자 기네스 측은 급기야 한 도전자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기록 세우기용 도전을 그만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BBC 방송은 이와 관련해 "독자가 이 기사를 읽는 순간도 나이지리아인들의 도전은 이어지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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