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주춤… 주말부터 다시 ‘물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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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다소 주춤했던 장맛비가 18일 전국적으로 세차졌다.
19일 오전까지 굵은 빗줄기가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다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뒤 주말부터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비는 월요일까지 전국에 지속되다가 정체전선이 차츰 북상하며 남부 지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26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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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멈춘 뒤 전국 곳곳 폭염 예상
21일 제주·22일 전국 다시 호우
2023년 누적강수량 최근 30년간 최다
지난 17일 다소 주춤했던 장맛비가 18일 전국적으로 세차졌다. 19일 오전까지 굵은 빗줄기가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다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뒤 주말부터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저기압이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비는 수도권 등 서쪽 지역부터 잦아들 것으로 예보됐다. 정체전선은 일시적으로 일본 남부까지 동쪽으로 이동하고 19일 오전 이후 한반도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든다. 전국적으로 비는 소강 상태에 들고 하늘이 개 맑고 무더운 날씨로 바뀌겠다.
고기압 영향권에 드는 21일까지 전국이 맑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전국 대부분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 무덥겠으며 수도권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 폭염특보도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비로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기온 상승까지 겹치며 체감온도가 높고 밤이 돼도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나타날 수 있다.
주 후반 들어서는 정체전선이 다시 발달하며 주말 시작과 동시에 장마가 다시 찾아온다. 21일부터 제주도는 일찌감치 비가 다시 시작돼 22일이면 전 지역으로 강수 구역이 확대된다. 비는 월요일까지 전국에 지속되다가 정체전선이 차츰 북상하며 남부 지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26일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이미 비가 많이 내린 만큼 산사태나 지반 붕괴 등 비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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