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rte 칼럼] "우리 지금 어디 연주해?"…"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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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파트의 트레몰로(같은 음을 쪼개 빠르게 반복하는 주법)가 길게 이어지는 곡이 있다.
연습 초반에는 곡이 익숙하지 않으니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트레몰로가 20마디, 30마디 넘어가기 시작하면 지금 어느 마디를 연주하고 있는지 놓쳐버리는 것이다.
"우리 지금 어디 하고 있어?" "나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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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 파트의 트레몰로(같은 음을 쪼개 빠르게 반복하는 주법)가 길게 이어지는 곡이 있다. 연습 초반에는 곡이 익숙하지 않으니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 트레몰로가 20마디, 30마디 넘어가기 시작하면 지금 어느 마디를 연주하고 있는지 놓쳐버리는 것이다. 이런 일은 의외로 비일비재하다. “우리 지금 어디 하고 있어?” “…나도 몰라.”
원주시향 수석 이문영의 ‘아무튼 바이올린’
뛰지 말라고, 그러다 지친다는 트레이너
이지풍 트레이너는 말한다. 뛰지 말라고, 그러다가 지친다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유니폼이 더러워지지 않으면 훈련하지 않은 것과 같다, 선수들이 배가 불러 실력이 퇴보했다…. 이런 말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세상인데 지치니까 뛰지 말라니, 괜한 호기가 아닐까. 이런 의문 속에 저자의 말은 어쩌면 너무 과감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안온북스 서효인의 ‘탐나는 책’
'아름다움의 숲' 중국 예술 대가, 한메이린
지칠 줄 모르는 87세 예술가, 20세기 이후 중국 예술을 대표하는 한메이린. 한메이린은 문화혁명 시절 4년7개월간 옥살이했다. 고문을 당해 엄지손가락 힘줄이 끊어져 쓸 수 없게 됐다가 추후에 재생했다. 수묵의 번짐 효과를 이용해 동물 그림을 그려 명성을 얻었고 2015년 중국 미술계 최초로 ‘유네스코 평화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한중연문화원장 박종영의 ‘아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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