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과거 성공 잊고 新혁신 추구…사업 관점 바꿔달라"

백주아 2023. 7. 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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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신 회장은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매출·이익 같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고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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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8일 '2023 하반기 사장단 회의' 개최
해외 사업 검토 신성장 동력 육성 미래 준비 지시
"고성장·고수익 사업 및 ESG 관련 포트폴리오로 전환할 것"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관점과 시각을 바꿔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계열사 사장단에게 사업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전환을 비롯한 강도 높은 변화를 주문했다.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옛 사장단 회의)’ 자리에서다. 이날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소속 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과거에 없는 혁신’(Unlearning Innovation)을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과거에는 효과적이었지만 현재의 성공에 제약을 가하는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매출·이익 같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고 항상 ESG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남아시아 같은 신성장 시장과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도 함께 고려해 달라는 주문이다.

신 회장은 △미래형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투자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고성장, 고수익 사업과 ESG에 부합하는 사업들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전환해 달라”며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출된 이익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각종 리스크를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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