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원고 뒤 와룡산서 토사 흘러내려 체육관 등 일부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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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내려진 대구에도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안전조치 34건, 배수지원 2건 등 26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
대구시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152.7㎜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구에는 일부 재산피해를 제외한 뚜렷한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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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둔치 일부 침수 출입 자제 요청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대구에도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24분께 대구시 달서구 새방로(용산동) 경원고 체육관 쪽으로 와룡산에서 흙과 모래가 흘러 내렸다.
이 사고로 체육관 화장실과 운동부 숙소 등이 일부 파손됐다.
다행히 학생과 교직원 피해는 없었다.
대구교육청과 경찰 등은 최근 며칠간 내린 비로 약해진 지반이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주변 통행을 통제하고 추가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교육청(교육시설과·안전총괄과)은 현장 확인을 한 뒤 복구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오는 19일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날 학생들을 귀가시키면서 별도 방학식 없이 여름 방학에 들어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안전조치 34건, 배수지원 2건 등 26건의 소방활동을 펼쳤다.
안전조치 34건은 주택 4건, 토사・낙석 1건, 도로장애 11건, 패널・외벽 0건, 가로수 6건, 안전확인 12건 등이다.
대구 신천동로가 양방향 통제되는 등 도로 통행제한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둔치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 현재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152.7㎜로 집계됐다.
시는 19일까지 지역에서는 100∼200㎜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비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4시 13분께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신천 수위 상승으로 둔치 일부가 침수돼 위험하다'면서 출입 자제를 요청했다.
재난문자는 수성교와 상동교 하부 산책로 일부가 잠기면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신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희망교 아래에 위치한 신천물놀이장에 설치했던 수상워터파크 시설 일부가 급류에 휩쓸려 유실되기도 했다.
지난 15일 개장한 워터파크시설은 높이 28m, 너비 19.5m 규모로 이날 호우에 대비해 철거 작업 중이었으나 신천 유속이 급속히 빨라지면서 급류에 휩쓸려 전체 30개 풍선 중 2개가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지역 도심 간선도로 중 하나인 신천동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했다.
달성군 금호강 하천변 산책로·북구 동화천변 산책로·수성구 남천변 산책로 등 지역 하천변 산책로 19개소, 수성구 가천 잠수교·강촌 햇살교 구간·동구 숙천교 하부도로와 안심교 하부도로 등 물에 잠길 가능성이 있는 시내 잠수교와 지하통로 등 도로 7곳도 통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대구에는 일부 재산피해를 제외한 뚜렷한 피해는 없지만 앞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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