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째 열차 운행 차질…일반열차 운행 중단

김보담 2023. 7.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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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열차 운행이 닷새째 지연되거나 중단되고 있습니다.

선로 주변에서 낙석이나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기 때문인데, 오늘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역으로 갑니다.

김보담 기자! 비가 계속되면서 고속철도 운행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KTX와 SRT의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고, 출발과 도착이 지연되는 열차도 많습니다.

이 곳 서울역 대합실도 평일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가 집중되고 있는 남부지방 선로에서 고속철은 서행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KTX 경부선은 20분 이상, 호남선은 40분 이상 늦어지고 있습니다.

일반 열차와 함께 이용하는 고속철 노선은 어제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 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 등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경부선과 경전선, 전라선과 호남선 일부 구간에서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비가 더 내릴 경우 이런 통제 구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습니다.

기상이 악화되고, 또 통제 구간이 늘어날 경우 고속열차 지연 시간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중단됐던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같은 일반열차 운행은 언제쯤 재개될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까지는 일반 열차는 멈춰선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어제부터 일반 열차 운행을 다시 중단했습니다.

많은 비로 선로 상황이 아직 불안정하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은 특히 선로 주변에 토사가 유입되고, 일부 낙석 피해도 있는 상황인 만큼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야 다시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폭우로 복구가 늦어지고,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당분간 운행을 재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열차를 이용하기 전,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등에서 열차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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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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