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비 120㎜ 더 온다는데" 순천·여수 대피주민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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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나흘 만에 해제된 가운데 산사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남도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6일 간 지역에 540㎜에 달하는 최대 누적강수량을 기록하며 많은 비가 내려 토사유출과 산사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서 대피한 주민들의 편의성 보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밤 사이 강수량 등에 따라 복귀 조치나 추가적인 긴급 대피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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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기상 상황 따라 400여명 대피 준비도
(순천=뉴스1) 최성국 김동수 기자 = 광주·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나흘 만에 해제된 가운데 산사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전남도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6일 간 지역에 540㎜에 달하는 최대 누적강수량을 기록하며 많은 비가 내려 토사유출과 산사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기상청과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대 누적 강수량은 광양시 백운산 168㎜, 고흥군 도양 163㎜, 보성군 벌교 153.5㎜, 광주 64.5㎜, 여수 58.8㎜, 목포 43㎜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보성군 벌교 58㎜, 고흥군 도양 54㎜, 신안군 비금 52㎜ 순이었다.
많은 비로 산사태 위기가 심각해지자 전남지역에서 1141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특히 이날 밤에도 동부권엔 50~12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민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순천에서는 송광면 구표마을, 황정면 각문마을, 왕조 1동 등에서 46명이 비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다.
여수 율촌면 득실마을과 돌산읍 방죽포 마을 등에서도 14명이, 구례 마산면, 용방면 등에서도 8명이 산사태 위험단계 하향만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폭우가 집중된 곡성과 광양에서는 수백명이 대피와 귀가를 반복했는데, 각 지자체는 이날 밤 호우 상황에 따라 곡성 곡성읍, 오곡면, 상지면 등 11개 읍면에서 241명, 광양 광양읍, 봉강면, 옥룡면 등 8개 읍면에서 159명을 임시 대피소로 대피시킬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서 대피한 주민들의 편의성 보장에 노력하고 있다"며 "밤 사이 강수량 등에 따라 복귀 조치나 추가적인 긴급 대피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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