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담보 100억 수표 들고 도망간 40대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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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100억 원을 은행에서 수표로 바꾼 뒤 도주한 4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12시쯤 중랑구 상봉동의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본인 계좌에 보관 중이던 100억 원을 8억 원 10장, 5억 원 4장 등 수표 14장으로 바꿔 도망간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를 본 투자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도주한 남성이 '100억 원을 입금하면 120억 원으로 돌려주겠다'고 해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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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자신의 계좌로 입금된 100억 원을 은행에서 수표로 바꾼 뒤 도주한 40대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12시쯤 중랑구 상봉동의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본인 계좌에 보관 중이던 100억 원을 8억 원 10장, 5억 원 4장 등 수표 14장으로 바꿔 도망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 계좌에 있던 100억 원은 하루 전 한 투자컨설팅업자가 입금한 돈입니다.
피해를 본 투자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도주한 남성이 '100억 원을 입금하면 120억 원으로 돌려주겠다'고 해 돈을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는 돈을 돌려받을 때까지 100억 원 어치의 수표를 담보로 삼겠다고 했는데, 피의자가 도주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은행 측은 수표가 범죄에 활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뒤 해당 수표를 지급정지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며 "절도와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504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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