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토큰증권 성장 기대"…STO기업 '만남의 장' 열려

김지영 2023. 7. 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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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최근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토큰증권 시장에 활력이 붙은 만큼, 업계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토큰증권 시장에 활력이 붙기 시작했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며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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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우선 사장 "토큰증권 시장, ETF처럼 주요 투자수단으로 발전할 것"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최근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토큰증권 시장에 활력이 붙은 만큼, 업계에서도 이번 행사를 통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토큰증권 시장에 활력이 붙기 시작했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며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제공했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는 '증권사와 발행사 간 만남을 위한 2023년 토큰증권 매칭데이'가 열렸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는 '증권사와 발행사 간 만남을 위한 2023년 토큰증권 매칭데이'가 열렸다. 이날 매칭데이에 참석한 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번 토큰증권 매칭데이에는 증권사, 은행사, 자산운용사, 발행사 등 총 95개사가 참석했다.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 토큰증권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행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활발한 협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토큰증권 사업 선순환 구축을 위해 자리가 마련됐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블록체인이라는 신기술로 가상자산이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듯이 실물증권, 전자증권에 이어 분산원장이라는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이라는 새로운 형태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 상품 확장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투자업체인 발행사와 중개업자인 증권사 간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번 매칭데이를 통해 토큰증권 시장이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자본시장에서 주요한 투자수단으로 발전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토큰증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각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개회사를 맡았다.

김 상임위원은 "정부의 역할은 토큰증권발행이라는 증권의 새로운 그릇을 하나 더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분산원장이라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통해 그동안 증권화에 어려움이 있던 다양한 비정형적 권리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면서도 증권 투자자 보호 체계를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춰 자본시장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서울 전경련회관에서는 '증권사와 발행사 간 만남을 위한 2023년 토큰증권 매칭데이'가 열렸다. [사진=김지영 기자]

코스콤은 이번 매칭데이 행사에 참여한 발행사와 유통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발행사 41개사와 금융사 29개사가 참여해 목소리를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금융사는 토큰증권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발행과 유통을 모두 영위하려고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큰증권 사업 추진의 걸림돌은 제도와 비용으로 지적됐다. 또한 금융사에서 가장 관심있어하는 토큰증권 기초자산은 문화 콘텐츠와 부동산이었다.

발행사 역시 금융사와 대부분이 같은 응답을 냈다. 무엇보다도 발행사는 금융사 또는 금융기관과 협업 중인지에 대한 질의에 '1~4개사와 협업중'이라고 답변한 곳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5개 이상과 협업 중이라고 답변한 발행사는 10%였다. 반면 단 한 곳과도 협업 경험이 없는 발행사도 39%로 많았다.

매칭데이에 참석한 한 발행사 관계자는 "유통사와 미팅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번 매칭데이를 통한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나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아직 없어서 내부에서 답답한 상황"이라며 "업계 동향 파악을 위해서 참석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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