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체제 닻 올린다...웨스트햄전 선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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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이 이끄는 새로운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다만 손흥민(31)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영국 '풋볼 런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프리시즌 경기는 선수들 몸 상태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선발 명단을 예측하기 어렵다. 대표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불과 며칠 전에 팀에 합류했다"라면서도 손흥민을 예상 베스트 11에 올려뒀다.
예상과 달리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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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58)이 이끄는 새로운 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 다만 손흥민(31)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토트넘은 18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른다. 토트넘의 올여름 프리시즌 첫 경기이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비공식 데뷔전이다.
어디까지나 프리시즌 경기이긴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리는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많은 팬들이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무대인 만큼 평소와 달리 다양한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을 포함해 무려 31명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제임스 매디슨, 마노르 솔로몬과 같은 신입생들과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탕귀 은돔벨레, 조바니 로셀소, 데스티니 우도지, 조 로든, 세르히오 레길론 등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솔로몬-케인-데얀 쿨루셉스키, 올리버 스킵-이브 비수마-매디슨, 레길론-자펫 탕강가-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비카리오가 먼저 경기장을 밟는다. 손흥민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변수는 많지만,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해 보였다. 영국 '풋볼 런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프리시즌 경기는 선수들 몸 상태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선발 명단을 예측하기 어렵다. 대표팀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불과 며칠 전에 팀에 합류했다"라면서도 손흥민을 예상 베스트 11에 올려뒀다.
골드 기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 시절 즐겨 쓰던 4-3-3 포메이션을 택할 것이라 점쳤다. 그의 예상에 따르면 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 은돔벨레-비수마-매디슨, 레길론-탕강가-로메로-포로, 비카리오가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은 훈련장에서도 케인, 쿨루셉스키와 호흡을 맞췄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토트넘은 월요일 훈련 도중 두 팀으로 나뉘어 연습 경기를 치렀다. 이때 손흥민은 골드 기자가 예상한 선발 선수들과 함께 녹색 조끼를 입고 한 팀으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과 달리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그는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손흥민은 이제 막 팀 훈련을 시작한 만큼 휴식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새로운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달라진 전술과 안와골절, 스포츠 탈장 등으로 고생하며 리그 10골 6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1-2022시즌 리그 23골과 비교하면 득점수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부진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기록이지만, 다른 이가 아닌 손흥민이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1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내가 아는 '쏘니'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은 내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던 '쏘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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