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준생’ 2년째 감소...공무원 지망 줄고 일반 기업체 늘어

박윤희 2023. 7. 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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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준비자 수가 7만명 넘게 줄면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3명 중 2명은 근로 여건 불만족 등으로 첫 일자리를 떠났다.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가운데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비율은 6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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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8일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

청년층 취업준비자 수가 7만명 넘게 줄면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3명 중 2명은 근로 여건 불만족 등으로 첫 일자리를 떠났다.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416만 4000명) 가운데 취업시험 준비자는 63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000명 감소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야별로 보면 일반직 공무원 비중이 2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공무원을 준비하는 청년 수는 18만 6000명으로 1년 전(21만 명)보다 2만 4000명 줄었다. 반면 일반 기업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은 16만 8000명(23.8%)에서 17만 3000명(27.3%)으로 5000명 늘었다.

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394만7000명 가운데 이직 경험자는 260만1000명으로 65.9%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했다. 

이직 경험자는 첫 일자리를 그만두고 현재 다른 일자리에 종사하거나, 실업과 비경제 활동인 상태의 사람을 말한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사유로는 보수·근로 시간 등 근로 여건 불만족이 45.9%로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청년 가운데 첫 일자리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200만원 미만인 비율은 64.4%였다. 10명 중 6명은 첫 직장의 월급이 200만원 미만이었다는 의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해 200만원 미만 비중은 3.5%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첫 일자리가 숙박 및 음식점업(15.5%)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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