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에서 무장괴한 총기난사로 10명 사망·2명 부상

박석호 2023. 7. 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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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 서북부 바멘다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6일 오후 7시 30분쯤 식당 등이 밀집한 바멘다의 번화가에서 자동화기를 소지한 12명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한 뒤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도주했습니다.

카메룬 경찰은 10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이 사건의 배후로 분리주의 반군 세력을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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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카메룬 서북부 바멘다에서 무장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당국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6일 오후 7시 30분쯤 식당 등이 밀집한 바멘다의 번화가에서 자동화기를 소지한 12명의 괴한이 총기를 난사한 뒤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도주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괴한들이 사람들에게 '분리주의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바닥에 엎드리라고 명령했다"며 "일부는 엎드리고 다른 일부는 도망치는 동안 발포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카메룬 경찰은 10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이 사건의 배후로 분리주의 반군 세력을 지목하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리주의 반군은 "괴한들이 분리주의 반군으로 위장했을 수 있다"며 자기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카메룬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인정하지만, 전체 인구의 20%에 불과한 영어권 주민과 다수인 프랑스어권 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쟁 전문 싱크탱크인 국제위기그룹 ICG에 따르면 2016년부터 시작된 양측의 분쟁 등으로 6천 명 이상이 숨졌고, 100만 명에 달하는 피란민이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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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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