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의 자신감 "챔프전 때 모습, 아시안게임에서도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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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인데 기량은 오히려 물이 올랐다.
김선형은 "3, 4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요 2년 동안 농구를 굉장히 재밌게 했다. 그 이전에 보여준 것도 많지만, 농구를 정말 즐기면서 한 지난 2년간 난 대표팀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챔프전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최근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녹여서 해볼 생각이다"며 "난 2대2 플레이를 통해 많은 공격 기회를 파생하는 농구를 한다. (라)건아도 워니처럼 잘 살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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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진천, 맹봉주 기자] "최근 2년 동안 농구를 정말 재밌게 했어요.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대가 큽니다. 재밌을 것 같은데요?"
1988년생, 30대 중반에 접어든 나이인데 기량은 오히려 물이 올랐다. 지난 시즌의 김선형을 보고 많은 이들이 "지금이 김선형의 전성기"라 얘기했을 정도.
탄력 넘치는 운동능력은 여전하고 외곽슛, 빅맨과 투맨 게임은 농익었다. 경기 운영의 노련함까지 더해지며 역대급으로 봐도 손꼽히는 한국의 대표 포인트가드가 됐다. 지난 시즌 평균 16.3득점 6.8어시스트로 정규 시즌 MVP에 선정됐고,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선 상대가 1대1로 막을 수 없는 수준의 공격력을 보였다.
두 달 후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격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주전 가드도 김선형이다. 2019년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이후 오래간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비게 됐다.
김선형은 "2주 동안 추일승 감독님이 나와 (오)세근이 형, (라)건아에게 몸을 만들라고 했다. 그래서 2주간 재활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아직 실전 경기는 안 뛰었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 (몸 상태가)몇 퍼센트라고 말할 순 없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금방 감을 잡을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실 김선형은 지난 챔프전에서 엉덩이 근육 파열 부상을 안고 뛰었다. 때문에 시즌 종료 후 휴식과 재활에만 전념했다. 현재 진천선수촌에서도 연습경기는 뛰지 않은 채 재활과 가벼운 슈팅 훈련만 하고 있다.
추일승 감독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선형, 오세근, 라건아를 9월 23일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맞춰 준비한다. 22, 23일 있을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에선 이들을 쉬게 할 생각이다.
김선형에겐 아쉬울 수 있다. 이번 일본 대표팀 명단에 오른 토가시 유키와 3년 전 터리픽12에서 만나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한 적이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포인트가드인 유키는 김선형과 매치업에서 아무것도 못하며 쩔쩔맸다. 김선형은 "한일전에 뛰지 않아 아쉽긴 하다. 지금까지 내가 일본전에 강했다. 일본과 붙으면 매치업되는 선수들이 작았다. 내가 1번인데 스피드가 있다 보니 사이즈 우위 이점을 공략했다. 나보다 작은 매치업 가드를 만나면 자신 있다"고 밝혔다.
서울 SK에서 김선형은 자밀 워니와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SK에 워니가 있다면, 대표팀엔 라건아가 있다. 김선형과 라건아가 벌일 투맨 게임은 아시안게임서 한국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전망이다.
김선형은 "3, 4년 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요 2년 동안 농구를 굉장히 재밌게 했다. 그 이전에 보여준 것도 많지만, 농구를 정말 즐기면서 한 지난 2년간 난 대표팀에 없었다. 그래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 챔프전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최근 활약을 대표팀에서도 녹여서 해볼 생각이다"며 "난 2대2 플레이를 통해 많은 공격 기회를 파생하는 농구를 한다. (라)건아도 워니처럼 잘 살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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