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헬기 타고 와야 한다더니…‘구라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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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피해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갔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로 재난 대응을 지시한 '폰트롤타워' 논란까지 끄집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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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피해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 갔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 재난 상황에 “헬리콥터 타고 와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불이 아니어서 돌아오지 않았나’, ‘청와대가 아니어서 돌아오지 않았나’ 별생각이 다 든다”며 ‘국민의힘’ 당명을 비꼬아 ‘구라(거짓말을 속되게 이르는 말)의힘’이라고 적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수해 발생에도 즉시 귀국하지 않은 것을 꼬집은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경북 울진 산불 피해 현장에서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 나면 헬기 타고 와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윤 대통령이 전화로 재난 대응을 지시한 ‘폰트롤타워’ 논란까지 끄집어냈다.
이날 최종윤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집중호우 때도 ‘자택 전화 지시’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여전히 변한 게 없이 대통령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 통화로 한덕수 국무총리의 보고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컨트롤타워’에 전화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폰(phone)을 앞머리에 붙인 ‘폰트롤타워’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윤준병 의원도 회의에서 “이번 집중호우는 일찍이 예보됐고, 한 총리는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비와 통제를 확실히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사전 대비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난감수성 제로인 윤석열 정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전날 경북 예천 수해 현장을 찾아 “산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거라고 생각했지, 몇백t 바위가 산에서 굴러내려 올 정도로 이런 것은 처음 봤다”고 말한 것도 문제 삼았다. 폴란드 방문 기간에 수시로 보고받았다는 대통령실 설명과 달리 국내 수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때 ‘왜 ‘애들을 못 구하죠?’ 한 것과 똑같다”며 “윤 대통령은 수시로 보고받은 것을 금방 까먹었나”라고 반문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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