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통합은 보육+교육 MIX 아니다..교사양성 체계부터 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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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가 18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아이행복 유보통합, 유아학교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는 유기홍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과 서동용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철민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태규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도종환 의원,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문미옥 한국유아교육대표자연대 회장 외 여야 국회의원들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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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김애순)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회장 이경미)가 18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아이행복 유보통합, 유아학교에서 시작하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는 유기홍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과 서동용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철민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태규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 도종환 의원, 조희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문미옥 한국유아교육대표자연대 회장 외 여야 국회의원들이 축사를 전했다.
토론회는 유기홍, 서동용 의원의 유튜브 채널로도 실시간 송출됐다.
주제를 발제한 박창현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유보통합에 대해 사로잡힌 고정관념에서 탈주해 인큐베이팅(유보통합 준비) 기간이 절실히 필요함을 역설하며 유보통합을 교육 개혁의 일환이 아닌, 유아교육의 본질이 반영된 현실 가능한 유보통합 모델을 제시함과 아울러 개정이 필요한 유아교육 법안이 있음을 지적했다.
토론은 전문가와 현장 패널 중심으로 진행됐고 박은혜 이화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전문가 패널인 손혜숙 교수(한국전문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협의회 회장)는 "유보통합은 유아교육과 보육을 믹서기에 갈아 넣어 그 형태와 정체성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한 보자기 안에 잘 싸매어 가는 과정으로 유보통합의 밑그림은 질을 높이는 교사 체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정윤 교수(한국4년제유아교사양성대학교수협의회 회장)는 "현행 유아교육과 보육의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교육부로 통합된 유아학교라는 큰 틀에서 영·유아 중심으로 최대한 차별 없는 지원과 유-보의 고유한 특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성과 중심/ 결과 중심으로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하려 한다면 유보통합 자체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박찬우 교수(나사렛대학교 유아특수교육과)는 유아교육과 특수교육의 정체성과 나아갈 바를, 박세규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고문 변호사는 유보통합에 따른 법령 정비 문제를 토론했다.
토론 자리에는 오신종 교육부 유보통합추진단 교사와 교육과정지원과장이 배석했고, 현장 패널로 공립유치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원장, 교사, 학부모가 참여했다.
현장 패널 토론에서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됨과 동시에, ▲유치원이 법령상 학교이긴 하나 체계적인 면모를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교육의 질과 교육 환경은 더 높이고, ▲돌봄을 강화해 나가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체계를 잡아가는 것이 올바른 유보통합의 방향이 되리라는 점, ▲보육과 교육이 한 지붕을 덮고서 서로 알아가며 합의점을 찾아가야 하며 ▲학급당 영유아 수를 줄이고 교사의 자격을 상향하는 것 등 바람직한 교육 중심 유보통합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유치원 단체는 유보통합 관련 국회토론회를 릴레이로 이어간다. 제2차 릴레이 토론회는 오는 28일 국회 제5간담회실에서 진행된다. 강민정 의원실이 주최하며 전국특수교사노동조합, 유아특수교사연합회, 육아정책연구소가 '특수교육대상 영유아를 위한 유아학교를 제안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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