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재업체 불…연기 탓 한때 항공기 착륙 방향 변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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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건축 연료와 배터리 등을 판매하는 전기자재업체 건물에서 불이나 약 9시간 만에 꺼졌다.
1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제주시 내도동에 있는 한 전기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도매업체에서 불이 나 오후 5시 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업체는 건축 연료, 배터리, 케이블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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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건축 연료와 배터리 등을 판매하는 전기자재업체 건물에서 불이나 약 9시간 만에 꺼졌다.
1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제주시 내도동에 있는 한 전기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도매업체에서 불이 나 오후 5시 7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불이 난 업체는 건축 연료, 배터리, 케이블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건물 창고 내 보관 중이던 콘크리트 보온 양생 과정에 쓰이는 연료 등이 타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하는 바람에 화재 진압에 긴 시간이 걸렸다.
이날 오전에는 2시간 동안 검은 연기가 솟구쳐 화재현장에서 동쪽으로 약 4.9㎞ 떨어진 제주공항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기 착륙 고도를 높게 설정하고 착륙 방향을 바꾸기도 했다.
다행히 불이 났을 때 건물 내부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상 2층짜리 건물은 철골이 모두 무너지는 등 사실상 완전히 탔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재산 피해 규모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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