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대만 특사 "英 이어 대만이 CPTPP 가입국 되리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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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차기 가입국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어우장안 뉴질랜드 주재 대만 특사가 밝혔다.
17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어우 특사는 전날 영국의 가입으로 12개국 체제가 된 CPTPP에 대만이 13번째 가입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제 규모가 큰 중국과 대만의 CPTPP 가입 경쟁으로 협정은 향후 발전 과정에서 세심한 검토를 거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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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절차든 통과해 다음 가입국 될 자신 있다"
만장일치 가입 승인제…中·대만 가입 순서 주목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차기 가입국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어우장안 뉴질랜드 주재 대만 특사가 밝혔다. 지난 16일 영국은 비(非)발족국으로서 첫 협정 가입국이 됐다.
17일(현지시간)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어우 특사는 전날 영국의 가입으로 12개국 체제가 된 CPTPP에 대만이 13번째 가입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우 특사는 "대만은 준비가 돼 있다"면서 "회원국이 경제를 열망하는 국가를 위한 공정한 심사법을 확립하는 데 즉각 합의해달라"고 촉구했다.
CPTPP 회원국은 정례회의를 마친 뒤 대만과 중국이 협정에 가입하기 위한 기준을 달성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알렸다.
어우 특사는 성명을 내어 "대만은 어떤 정해진 절차이든 시험을 통과해 CPTPP에 가입할 다음 국가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1년 9월 중국과 대만은 연이어 CPTPP 가입 의사를 타진해 가입 심사를 받고 있다.
영국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이번 정례회의에서 처음으로 발족국 이외 첫 가입국으로 협정에 들어서자, 중국은 자신이 다음 주자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영국이 CPTPP에 가장 먼저 가입 신청서를 내서 가입했으니, 두 번째로 가입 신청서를 낸 중국이 다음 가입국으로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제 규모가 큰 중국과 대만의 CPTPP 가입 경쟁으로 협정은 향후 발전 과정에서 세심한 검토를 거칠 전망이다.
CPTPP에 가입하려면 회원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 때문에 중국과 대만 중 누가 협정 문턱을 먼저 넘는지에 따라 다른 한 편은 협정 가입이 원천 봉쇄될 수 있다.
중국은 미수복지로 간주하는 대만과 다른 국가 사이의 공식적인 교류를 반대하고 있다. 대만의 공식적인 협정이나 기구 참여도 거부하고 있다.
CPTPP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협정에서 탈퇴하기 전까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으로 불렸다.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뉴질랜드, 호주, 브루나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영국 등 12개국이 협정에 가입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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