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중국 경제…홍콩 2%대 급락[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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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3만2493.8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바다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았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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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 주요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2% 오른 3만2493.8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바다의 날'로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의 흐름을 이어받았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라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는 관측이 강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하이테크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었다. 도쿄증시에서도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일본 증시의 상승 폭은 제한됐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상하이종합지수는 0.37% 내린 3197.82에 마감했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 4.5%보다는 높지만 시장 전망치인 7%대에는 못 미쳤다. 특히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지난해 성장률이 0.4%까지 떨어졌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저조한 성적표다.
전날 4호 태풍 '탈림'(Talim)의 북상으로 휴장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이를 뒤늦게 반영해 2.05% 급락한 1만9015.72에 거래를 끝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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