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장착’ 오하이오급 미 핵잠수함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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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스엘비엠)을 장착한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에스에스비엔)이 부산작전기지에 18일 입항했다.
에스에스비엔이 방한한 것은 1980년대 이후 40여년만으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공약을 이행하려는 차원이다.
국방부는 이날 자료를 내어 "미국 오하이오급 에스에스비엔 켄터키함(SSBN-737)이 1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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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스엘비엠)을 장착한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에스에스비엔)이 부산작전기지에 18일 입항했다. 에스에스비엔이 방한한 것은 1980년대 이후 40여년만으로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선언의 공약을 이행하려는 차원이다.
국방부는 이날 자료를 내어 “미국 오하이오급 에스에스비엔 켄터키함(SSBN-737)이 1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켄터키함은 오하이오급 12번째 에스에스비엔으로, 사정거리 1만2천㎞에 달하는 트라이던트-Ⅱ탄도유도탄 약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다. 선체 길이는 약 170m로 세계에서 가장 큰 에스에스비엔 가운데 하나다. 에스에스비엔이 한국에 기항한 것은 1981년 3월 로버트 리(SSBN-601) 방문이 마지막이었다.
에스에스비엔의 입항 소식은 커트 캠벨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이 공개했다. 그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차 한미핵협의그룹(NCG)’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핵전략잠수함이 현재 부산항에 기항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켄터키함 입항을 두고 “지난 한-미 정상회담 때 ‘워싱턴선언’을 통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차원에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조율하에 이뤄졌다”고 했다. 국방부는 미국 에스에스비엔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에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미국 에스에스비엔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며, 북한에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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