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마마무 유닛' 마마무+, 베일 벗었다 [MD신곡]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마마무 유닛 마마무+(마마무 플러스, 솔라 문별)가 18일 오후 6시 미니 1집 '투 래빗츠(TWO RABBITS)' 수록곡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을 선공개했다.
소속사 알비더블유에 따르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은 반복되는 드럼 사운드로 구성된 미디움 템포의 곡이다. 소속사는 "떠나간 이로 인해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랫말에 녹였다"며 "애절하고 쓸쓸한 솔라와 문별의 보컬이 한층 깊어진 감성을 전해준다"고 자평했다. 보이밴드 원위(ONEWE)의 기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마마무+의 문별도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뮤직비디오에는 적막한 모노톤 배경과 어우러지는 마마무+의 청초한 비주얼이 담겼다. 그동안 마마무로 보여줬던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과 상반되는 차분한 분위기를 선보인 마마무+다.
▲ 이하 마마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 가사.
지구는 몰라
되찾는 거야 혼자
네 목소리가 아직 나를 감싸 안아
넌 어딘가에
마치 홀로 남겨진 지구 위
유일한 내 대피소 네 품이 그리워
되뇌어, 또 수십 번
어디 사람 하나 없나 계속 두리번
요즘 텅 빈 나의 하루 속에
무뎌진 감각과
사랑도 힘이 되지 못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Save Me
아무나 나를 좀 제발
Save Me
떠나갔던 그대도 좋으니깐
내 세상은 언제나 검고
기분 내려고 웃는 척도 이제는 쉽게 할 수 없죠
그대가 내 전부였는데
며칠째 생존하고 있어
비상식량은 너와의 기억
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그대와 한 번 더 마주한다면
365 일 하고 또 하루
그렇게 흘러 네가 없는 내 지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없는 서울
믿었던 것에는 결국 남는 건 미련일 뿐
찬란했던 날들만 기억돼
머릿속을 자꾸만 떠도네
애꿎은 이 별만 탓해
그냥 날 지나쳤다면 좋았을 텐데
며칠째 같은 하루 속에 없어진 흔적과
사랑도 힘이 되지 못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Save Me
아무나 나를 좀 제발
Save Me
미운털 박힌 그대도 좋으니깐
내 세상은 언제나 검고
기분 내려고 웃는 척도 이제는 쉽게 할 수 없죠
그대가 내 전부였는데
며칠째 생존하고 있어
비상식량은 너와의 기억
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그대와 한 번 더 마주한다면
운석같이 떨어졌던
운명이 있다는 게 너였던
너 역시 또 그리움을 품고
우린 누구보다 타올랐던 불꽃
지구 한복판 속 혼자 서있어도
아직 내 마음속에 있어
이 큰 지구 속에 지울 수가 없는 너와 나
아직 살아있다
혼자 남겨진 지구 위에
아름다웠던 너를 위해
모든 기억을 담아 노래해
그대가 내 전부였는데
아직도 생존하고 있어
비상식량은 너와의 기억
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
한 번-- 더- 그대에게 손이- 닿는다면--
[사진 = 마마무+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 뮤직비디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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