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하차도 20곳 중 차단시설 '단 3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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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전남지역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모두 20군데 지하차도가 있지만 여수 석창 사거리 등 3군데 지하차도에만 차단시설이 설치돼 대부분 지하차도에 차단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의 출입 차단시설이 설치된 지하차도는 여수산단 입구 석창 사거리(470m)와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 앞 조례 사거리(93m) 그리고 전라남도청 앞 오룡(1045m) 3군데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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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전남지역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전남지역에는 모두 20군데 지하차도가 있지만 여수 석창 사거리 등 3군데 지하차도에만 차단시설이 설치돼 대부분 지하차도에 차단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 지하차도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사전에 출입구 차단이 되지 않은 점이 지목되고 있다.
전남지역의 출입 차단시설이 설치된 지하차도는 여수산단 입구 석창 사거리(470m)와 순천 에코그라드 호텔 앞 조례 사거리(93m) 그리고 전라남도청 앞 오룡(1045m) 3군데 뿐이다.
지하차도 대부분은 차량 통행이 상당히 많은 지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통제를 위한 차단시설 설치가 시급하다.
지하차도는 안전 관리주체가 시장·군수여서 각 시·군 예산을 들여 개선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시·군에서 지하차도 안전 개선을 위해 국비를 요청할 경우 전남도에서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송 지하차도 처럼 지하차도 근처에 하천이 있는 전남지역 지하차도는 장성 황룡천 지하차도 등 11군데다.
지하차도가 침수됐을 때 사용하는 배수 펌프는 여수 석창 사거리 지하차도와 광양읍 세풍 지하차도(530m)에 각각 6대가 설치돼 전남도내에서 가장 많았다.
전남지역은 지난 2020년에 순천 황전면 황전천과 가까운 지하차도가 침수로 차단되기도 했다.
지하차도의 안전 확보와 함께 전남지역에 단 두 곳 뿐인 지하보도인 순천 팔마체육관 앞 지하보도와 여수 연등동 지하보도에 대한 침수 예방도 과제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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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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