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서 실종자 3명 추가 발견...경북 사망자 22명으로 늘어
소방 "수색하던 해병대원이 발견…나이·신원 확인 중"
경북 지역 사망자 22명으로 늘어…실종 5명
[앵커]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예천군 용문면과 감천면, 효자면에서 각각 시신을 수습했는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경북 북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오늘만 실종자 3명을 찾았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시신 1구를 찾았습니다.
수색에 나선 해병대원이 하천 주변에서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낮 12시 10분쯤에는 예천군 감천면에서 70대 여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수색견이 탐지해 시신 위치가 확인했습니다.
이어 오후 3시 반쯤에는 효자면 백석리에서 실종됐던 60대 남성 장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 씨는 지난 15일 산사태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며 아내와 함께 실종됐고, 매몰됐던 아내의 시신은 이틀 전 수습됐습니다.
오늘만 시신 3구가 발견되면서 경북 지역 사망자는 22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5명입니다.
재산피해도 심각합니다.
전파 주택은 40채가 넘고, 일부가 부서지거나 침수된 집을 합치면 230채 넘게 피해를 봤습니다.
이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천7백여 명에 달합니다.
여전히 도로 14곳이 통제되고 있고, 공공시설 피해는 330건으로 불어났습니다.
농작물 2천100ha가 침수됐고, 가축 10만 마리도 폐사했습니다.
[앵커]
비가 내려서 수색 작업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예천은 지금도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경찰과 소방, 해병대 등 천800명이 투입돼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요.
역시나 비가 문제입니다.
비가 내리면 하천물이 불어나고 사고 우려도 있어 수색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병대는 수륙양용 장갑차를 동원해 하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천 유속이 빨라 위험하다고 판단해 투입을 미뤘습니다.
경북 북부에는 오늘과 내일 사이 250mm까지 비가 더 내린다고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속도를 내기는 어려울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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