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핵무기 ‘전략 핵잠수함’, 부산항 기항…42년 만에 처음

배동주 기자 2023. 7.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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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 핵무기로 불리는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이 부산항에 기항했다.

18일 국방부는 미국 오하이오급 SSBN '켄터키함'이 이날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국 SSBN의 부산항 기항은 한미 정상 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합의'의 일환이다.

한편 국방부는 미국 SSBN 켄터키함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 동안 북핵에 맞서 핵무기를 운용하는 이른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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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운용하는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 /미군 전략사령부

미국의 3대 핵무기로 불리는 핵 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이 부산항에 기항했다.

18일 국방부는 미국 오하이오급 SSBN ‘켄터키함’이 이날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국 SSBN의 국내 입항은 지난 1981년 3월 ‘로버트리함’ 이후 42년 만이다.

미국 SSBN 켄터키함은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중 하나로 꼽힌다. 선체 길이만 170m로,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 약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다.

미국 SSBN의 부산항 기항은 한미 정상 간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합의’의 일환이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에서 ‘미 SSBN의 한국 기항’을 담았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미국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미국 SSBN 켄터키함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 동안 북핵에 맞서 핵무기를 운용하는 이른바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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