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평년 2배…'AI기술 활용' 이상기후 예측 토론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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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시작 이후 부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앞서 30년 동안 관측한 평균 강수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이상기후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부산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올해 장마 시작 이후 부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앞서 30년 동안 관측한 평균 강수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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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부산 국회의원, 'AI기술 활용' 기후예측과 대응을 위한 토론회 개최
올해 장마 시작 이후 부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앞서 30년 동안 관측한 평균 강수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 같은 이상기후를 예측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부산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의원(부산 연제)과 국회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석준의원(대구 달서갑)이 공동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기상청의 공동주관으로 'AI 기술활용', 기후예측 및 대응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가연구기관, 학회,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AI기술을 기후예측 분야에도 활용하고, 더 나은 기후 예측정보 생산을 위한 관련 기관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 변화와 관련된 국제 협의체 'IPCC'가 최근 내놓은 6차 보고서를 통해 지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알려지고 있다. 또 한반도에 불어닥치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와 재난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기후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정부의 시급한 정책 현안으로 대두 되고 있다.
실제 올해 장마 시작 이후 부산지역에 내린 비의 양이 앞서 30년 동안 관측한 평균 강수량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 내린 비는 653.6㎜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강수량 평년값(최근 30년 관측치)인 288.8㎜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장마철 전체 강수량의 평균값인 402.2㎜도 이미 넘어섰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부산지역 곳곳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무너지는 등 100여 건이 넘는 피해가 접수됐다.
AI기술과 결합한 정확한 기후예측과 대응체계 구축의 중요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이날 토론은 남재철 전기상청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가운데 발제는 KAIST 김재철대학원 AI기상예측연구센터장 윤세영 교수의 'AI 기술과 기후예측' 이라는 주제와 APEC기후센터 신도식원장의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후예측 정보의 가치확산'이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이어 토론자로는 한국환경연구원 국기기후적응센터 정휘철 센터장,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예상욱 교수, 과기부 기후환경대응팀 기후환경대응팀 이찬영 팀장, 환경부 기후적응과 김형환 사무관, 기상과학원 인공지능기상연구과 이혜숙 과장이 참여해 각 분야별 현안과 문제점, 그리고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했다.
홍석준 의원은 "지난해만 해도 세계 각지에서 수백 건의 폭염, 폭우, 홍수, 산불이 발생했고,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토론회에서 제시되는 방안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환 의원은 "기후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이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현안들을 통해 기후예측 연구와 AI기술을 접목한 기술력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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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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