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행 창구서 100억 수표 들고 튄 40대 추적

박은희 2023. 7. 18.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은행 창구에서 100억원어치 수표를 갖고 도주한 40대 남성을 쫓고 있다.

1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0분께 중랑구 상봉동 한 은행 창구에서 40대 A씨가 자기 명의 계좌에 있던 돈으로 8억원권 10장, 5억원권 4장 등 100억원어치 수표를 발행한 뒤 배서하다가 수표 14장을 모두 들고 도주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경찰이 은행 창구에서 100억원어치 수표를 갖고 도주한 40대 남성을 쫓고 있다.

1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0분께 중랑구 상봉동 한 은행 창구에서 40대 A씨가 자기 명의 계좌에 있던 돈으로 8억원권 10장, 5억원권 4장 등 100억원어치 수표를 발행한 뒤 배서하다가 수표 14장을 모두 들고 도주했다.

A씨 계좌에 있던 100억원은 투자컨설팅업자인 30대 B씨가 전날 입금한 돈이다. B씨는 경찰에 "100억원을 주면 오늘 120억원을 주겠다"는 A씨 말을 듣고 입금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돈을 돌려받을 때까지 수표를 담보로 갖고 있으려 했으나 A씨가 약속을 어기고 수표를 가져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은행은 창구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과 A씨가 수표를 들고 도주한 점, B씨의 112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수표가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표를 지급정지 처리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절도 또는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