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독일 공장 확충…연간 생산량 100만대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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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독일에 있는 공장의 규모를 크게 확장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베를린 인근에 있는 공장의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연간 최대 100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현지 당국이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량과 배터리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브란데부르크 동부에 있는 기존 공장을 확장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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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서 채용 증가와 동시에 신차 판매도 증가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테슬라가 독일에 있는 공장의 규모를 크게 확장해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베를린 인근에 있는 공장의 규모를 두 배로 늘려 연간 최대 100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독일에서 가장 큰 자동차 제조 시설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최근 현지 당국이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차량과 배터리 생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브란데부르크 동부에 있는 기존 공장을 확장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했다.
테슬라는 공장에 대한 일부 변경 사항에 대해 잠정 승인을 받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환경 영향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전체 승인은 보류 중이다. 지역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테슬라의 신청서를 온라인에 게시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10월에는 청문회가 개최돼 더 많은 사항을 논의할 수 있다.
테슬라가 처음 공장을 건설할 때 환경 단체들은 공장이 지역 숲과 야생 동물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시설에서 배출되는 물의 양에 대해 회사와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 새로이 제출된 승인 신청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수 있다.
테슬라 관계자는 잠재적인 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공장 폐수를 재활용해 생산량 증가에 필요한 물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 있기에 공장을 확장하는데 있어 현지에서 담수를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공장 확장이 완료되면 공장 인력이 현재 1만명에서 약 2만2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22년 초부터 독일 수도 외곽에 존재하는 이 공장에서 모델 Y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테슬라는 이 공장의 생산량이 1주에 5000대에 도달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첫 5개월 동안 테슬라는 유럽 연합 및 영국에서 13만8294대의 신차를 판매해 유럽서 판매되는 전체 신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6%로 높였다. 이로서 테슬라는 닛산이나 볼보 같은 더 오랜 역사를 가진 제조회사들을 앞질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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