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익산 호우피해 농가 찾아 신속 복구지원 약속

전북 농작물 피해 규모 1만5931㏊, 닭 20만수·오리 2만수 폐사
김관영 전북지사,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 수해현장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지사에게 피해상황을 보고 받고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2023.7.18.(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전북지역 호우피해 농가를 찾아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후 수일 간 지속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익산시 용안면 소재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북구 지원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농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동행한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규모 피해를 입은 익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익산시 용동·용안면 지역의 노후 배스펌프 교체 및 배수개선 사업 우선 추진, 하우스 피해 복구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한편 전북지역은 지난 13일부터 18일 현재(오후 1시 기준)까지 군산 547.5㎜, 익산 421.6㎜ 등 14개 시·군 평균 372.4㎜의 ‘물폭탄’급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12개 시·군을 중심으로는 농작물 1만5931㏊(벼 1만628㏊, 논콩 4675㏊, 시설하우스 568㏊ 등)가 수해를 입었다.

또 축사 9㏊가 침수되면서 익산과 군산을 중심으로 닭 20만수, 오리 2만수 등이 폐사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