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장기적 성장하려면···경영진 임기·보수체계 재정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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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보험사 경영진의 임기를 늘리고 성과보수 체계도 손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상용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보험산업 장기비전 경영과제 세미나'에서 "경영진이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성과보수 비중 상향, 이연보수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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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보험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하기 위해선 보험사 경영진의 임기를 늘리고 성과보수 체계도 손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 연구위원은 “단기 임기를 가지고 있는 국내 보험사 경영자에게 주식 기반 성과보상을 제공한다면 재임시기와 옵션 행사시기 간의 시차가 발생해 주식 기반 성과급의 근본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렵다”며 “보험사 임원의 임기를 늘려 장기성장 추구를 도모해야 한다”도 주장했다.
보험사 경영진에 대한 현 보상체계는 성과와 보상 간 연계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자가 기업 가치증대를 노력하는 게 아닌 단기 성과에만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 측면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에서도 장기 가치 창출에 힘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불완전판매 근절과 소비자 이해 제고를 위해 보험모집종사자에 대한 관리와 보험약관 등의 용어개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한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ESG 경영을 통해 이해관계의 기대 및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도록 기업 체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ESG 경영을 위한 노력이 단순히 소모되는 비용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가치 창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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