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41명·실종 9명···충청·남부 최대 250㎜ 비 예보

2023. 7.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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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 규모가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공공시설과 농작물 등 재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13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1명, 실종 9명입니다.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8천62세대, 1만2천7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3천797세대, 5천686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 사면 유실과 붕괴 157건, 도로파손 60건을 비롯해 토사유출 131건, 하천제방유실 159건 등 모두 912건의 공공시설 피해 사례가 집계됐습니다.

주택침수 274채, 주택파손 46채 등 사유시설 피해는 57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등 농업 분야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침수 3만319㏊와 낙과 86.4㏊, 유실·매몰 659.2㏊ 등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만1천64.7㏊로 축구장 약 4만3천 개에 달하는 넓이로 나타났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250mm 이상, 충청에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녹취>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충청권 남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편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침수와 범람,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이에 정부는 약해진 지반에 대한 응급 복구를 비롯해 위험 상황 시 야간에도 긴급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피체계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것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영상제공: 기상청 / 영상편집: 박설아)

또 산사태 취약 지역이나 하천 하류에 있는 주민들에게 미리 대피하는 등 안전조치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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