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한화에 밀린 차기 호위함 입찰 ‘디브리핑’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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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에 한국형 차기 호위함(FFX) 울산급 배치3(Batch-III) 5·6번함 건조 사업 입찰과 관련해 '디브리핑(Debriefing)'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울산급 Batch-III 5·6번함 건조 사업 입찰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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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방위사업청에 한국형 차기 호위함(FFX) 울산급 배치3(Batch-III) 5·6번함 건조 사업 입찰과 관련해 ‘디브리핑(Debriefing)’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업체가 디브리핑을 요청하면 방위사업청은 군사보안 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안 내용의 세부 평가 결과와 평가 사유, 향후 제안 시 보완요구 사항 등을 설명해야 한다. 또 디브리핑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3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앞서 울산급 Batch-III 5·6번함 건조 사업 입찰 결과,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가격 점수는 두 회사 모두 20점 만점을 획득했다. 80점 만점인 기술능력평가에선 HD현대중공업이 72.3893점을 획득해 한화오션(71.4158점)을 0.9735점 앞섰다. 추가 가점 항목인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 지수’도 HD현대중공업(1.1540점)이 한화오션(0.4697점)보다 높았다.
하지만 HD현대중공업이 받은 감점으로 점수가 뒤집혔다.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한화오션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개념 설계도를 유출한 사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HD현대중공업은 2025년 11월까지 방사청 입찰에서 점수 1.8점이 깎인다. 결국 총점에서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은 0.14점 앞섰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함정 건조 사업에 참여해야 하는 입장에서 제안서 평가 점수와 사유에 대한 자료 검토가 필요해 디브리핑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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