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핵잠 42년만에 한국 왔다…이종섭 “확장억제 공약 행동으로”
한미NCG 첫 회의날 맞춰 고강도 대북압박
핵SLBM 20여발로 무장…궁극의 전략자산
이날 국방부는 켄터키함 입항에 대해 “지난 한미 정상회담 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 차원에서 한미 국방당국 간 긴밀한 조율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번 미국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켄터키함장이 “이번 방한은 워싱턴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켄터키함의 부산 기항 기간 중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잠수함은 길이 170m·폭 13m이며 수중배수량은 1만 8750t에 이르는 세계 최대규모 SSBN이다. 150명 이상의 승조원이 탑승하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II 약 20기로 무장했다.
트라이던트-II는 사거리가 1만 2000km에 달해 사실상 인도·태평양 바다 속 어디서든 북한에 대한 전략적 타격 임무 수행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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