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차림 뽀송한 女회원…"입수 전 온몸 씻기, 공중도덕 몰라?"

소봄이 기자 2023. 7. 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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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지 않는 회원을 보고 경악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씨는 "수영 갔다가 샤워하고 나와 머리 말리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파우더실에서 뽀송한 상태로 수영복 입은 채 거울 보고 수모 쓰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A씨는 조용히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샤워하고 (수영복) 입으셔야 한다"고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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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샤워를 하지 않는 회원을 보고 경악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 샤워 아줌마한테 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수영 갔다가 샤워하고 나와 머리 말리는데, 아주머니 한 분이 파우더실에서 뽀송한 상태로 수영복 입은 채 거울 보고 수모 쓰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A씨는 조용히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샤워하고 (수영복) 입으셔야 한다"고 알려줬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샤워할 거다. 물 묻으면 수영복 입기 불편해서 그런다"고 답했다.

A씨는 "그 말인즉슨 수영복 입고, 수모 쓴 채로 씻는다는 건데…할머니 한 분도 탈의실에서 수영복에 수모, 수경까지 쓰더라"라며 "두 사람이 가족인 듯 샤워실에서 같이 씻던데 수영복 입은 채 물로만 샤워하더라"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들어가서 그 아줌마한테 한마디 할까 하다가 싸울 거 같아서 참았는데 너무 열받는다"며 "저번 주에도 젊은 여성분이 들어갈 때는 물론 나올 때도 물 샤워에 머리도 안 감는 거 보고 경악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눈치 보지 않고 그냥 얘기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수영 전에 씻고 수영복 입고 수영 끝나고 또 씻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 "너무 더럽다", "이래서 수영장 못 다닌다", "씻는 게 유난 떠는 게 아니고 매너(태도)다", "공중도덕 모르냐" 등 분통을 터뜨렸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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