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회동 또 불발… 기약없는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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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수해로 인해 다음으로 미뤄졌다.
한 원내 관계자는 "첫 회동은 호우 문제 때문에 그렇다 치고 두 번째도 불발되면, 부정적인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먼저 회동을 제안한 이 대표 측에서 메시지 관리가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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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이 수해로 인해 다음으로 미뤄졌다. 두 사람 간 만남이 불발된 것은 두 번째다.
민주당 당 대표실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오는 19일 예정된 이들의 만찬 일정은 집중호우 대비와 수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순연됐다”며 “수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해 피해가 일단락될 때까지 당분간 두 대표 간 만남은 미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 요청으로 성사된 회동은 이로써 두 차례에 걸쳐 불발됐다.
앞서 지난 11일 두 사람의 회동을 잡았지만 당시 서울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리자 수해에 대비해 일정이 연기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회동도 역시 수해 때문에 유동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분열은 혁신의 대상”이라며 당 단합을 촉구한 것이 양측 만남을 앞두고 껄끄럽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날 친낙(친이낙연)계 설훈 민주당 의원이 “특정인을 겨냥한 마녀사냥식 발언을 쏟아낸 속내는 무엇이냐”고 직격했다.
당내 화합과 혁신을 이뤄야 할 혁신위가 논란의 중심에 선 셈이 됐다.
야권에서는 명낙(이재명·이낙연)회동이 당내 친명·비명 갈등의 봉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내년 총선을 겨냥한 공천 규칙 등 현실적인 문제에서 타협을 할 수 있을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파 간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두 사람의 회동이 이런저런 이유로 불발되면서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과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원내 관계자는 “첫 회동은 호우 문제 때문에 그렇다 치고 두 번째도 불발되면, 부정적인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다”며 “먼저 회동을 제안한 이 대표 측에서 메시지 관리가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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