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패 카르텔 보조금 전부 삭감…농작물 피해·산 붕괴 100% 보전”

박지영 기자 2023. 7.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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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지시한 것에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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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거듭 지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고 지시한 것에 이어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고 주문했다.

녹색 민방위복을 입은 윤 대통령은 TV로 생중계된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보조금 전부 폐지’를 언급할 때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데에 돈 쓰려고 긴축재정 한 것이다”, “국민 눈물 닦는 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쓰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동유럽 순방에 대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파트너국들과의 글로벌 안보협력 없이 글로벌 경제협력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안보협력은 경제협력, 첨단과학 기술협력의 바탕이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가치공유를 하는 것을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곧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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