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뒤흔드는 초보 감독 이승엽-최원호, 지난해 9~10위팀이 중심축으로, 후반기 순위경쟁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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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진 전반기 막판, 가장 뜨거운 팀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였다.
두산은 팀을 재정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지난해 두산, 한화는 나란히 9~10위를 했다.
후반기 두산은 투톱 체제 재편을 노리고, 한화는 중위권 진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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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뒤치락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진 전반기 막판, 가장 뜨거운 팀은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였다. 지난 해 바닥을 찍었던 두 팀이 리그 판도를 뒤흔들었다.
대다수 현장 야구인, 전문가들이 두산 한화를 하위권 전력으로 봤다. 크게 운이 따라줘야 중위권 진출, 탈꼴찌가 가능해 보였다.
지도자 경력이 없는 이승엽 감독 체제로 새출발. 두산은 팀을 재정비하는데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3년 연속 '꼴찌'를 한 한화는 올해도 유력한 '꼴찌'후보였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반등이 일어났다.
7월의 두산은 '투톱' LG 트윈스, SSG 랜더스를 위협하는 전력이다. 4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고, 2위 SSG에 4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1~2위 LG SS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고, 8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5위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개막 후 한동안 예상대로 흘러갔다. 4~5월 어렵게 승률 5할 안팎을 유지하던 두산은 6월에 10승14패, 승률 4할1푼7리를 기록했다. 주축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했다. 외국인 선수까지 부진했다. 별다른 장점이 없는 팀이 됐다.
한화는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1점차 패를 당했다. 4월에 6승1무17패, 승률 2할6푼1리. 암울했다. 개막전 선발 버치 스미스는 60구를 던지고 떠났고, 4번 타자로 데려온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상상 이상으로 부진했다.
이런 어려움은 도약으로 가는 과정의 일부였다.
주춤하던 두산은 9연승을 거두며 벌떡 일어났다. 7월 1일 롯데 자이전츠전부터 12일 SSG전까지 두산은 무적이었다. 9경기 팀 타율 2할9푼9리, 평균자책점 1.76. 투타 밸런스가 완벽하게 맞아들어갔다. 특히 불펜이 강력했다. 연승중에 3구원승 12홀드 6세이브를 올렸다. 어느 팀을 만나든 질 것 같지 않았다.
5월 이후 28승3무23패, 승률 5할4푼9리. 한화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게 아니었다. 5월 이후 LG, SSG에 이어 승률 3위를 했다. 6월 말에서 7월 초에 걸쳐 8연승을 거두고, 꼴찌 굴레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지난해 두산, 한화는 나란히 9~10위를 했다. 바닥까지 내려갔다.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두 초보 감독이 팀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감독은 코치 경력도 없는 완전 초보 사령탑이다. 경험 부족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두산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최 감독은 2020년 6월부터 감독대행으로 100경기 넘게 팀을 이끌었지만, 정식감독은 완전히 다르다. 한화는 5월 12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경질하고 퓨처스팀을 지휘하고 있던 최 감독을 1군으로 올렸다.
올 시즌 한화는 최원호 이전과 최원호 이후로 나뉜다. 최원호 이전에 10승1무19패-승률 3할4푼5리, 최원호 이후에 23승1무21패-5할2푼4리를 기록했다.
후반기 두산은 투톱 체제 재편을 노리고, 한화는 중위권 진입이 목표다. 두 초보 사령탑이 후반기 순위 경쟁의 칼자루를 쥐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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