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부터 경부‧경전‧호남‧전라선 KTX 중 일반선 경유 열차 운행 중지

핵심요약

코레일, 산사태 등 피해 가능성 고려한 선제적 조치
KTX는 고속철도 구간만 운행
SRT 고속열차, 호남고속선 광주송정~목포구간 운행 중지
66개 열차 지연 운항중
코레일·SR, 홈페이지나 앱 통해 열차운행 상황 미리 확인해 줄 것 당부

경부‧경전‧호남‧전라선 KTX 중 일반선을 경유하는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지속적인 폭우에 따른 선로불안정 때문이다.

코레일은 18일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반철도 노선을 경유하는 KTX의 운행구간을 단축해 고속철도 노선만 운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열차는 경부선(구포 경유, 동대구~구포~부산), 경전선(동대구~창원중앙~진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호남선(광주송정~목포)의 KTX 중 일반선 경유 열차다.

코레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 새벽까지 최대 350mm 이상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토사유입이나 산사태 등 예측 불가능한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차 이용 전 반드시 코레일톡,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하고, 단축 운행 구간 운임은 위약금 없이 자동 반환된다고 안내했다.

앞서 전날 코레일은 일부 노선에 대해 운행을 재개했던 일반열차 운행을 다시 전면 중지했다. 일반열차는 현재 개량 노선인 대구‧동해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만 운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현재 SRT 고속열차는 경부고속선(수서~부산)의 경우 중단 없이 운행되고 있다. 다만 호남고속선(수서~목포)은 광주송정~목포 구간의 운행이 중지됐다.

정상운행되는 SRT 열차 가운데 66개 열차가 지연운행되고 있으며 8개 열차는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SR측은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열차의 지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SRT 홈페이지와 앱 또는 SR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반드시 미리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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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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