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권 카르텔 보조금 수해복구 재정으로 투입"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7.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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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두를것"

◆ 수해복구 총력전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보전에 100% 투입하라"고 주문하며 "이런 데에 돈을 쓰려고 긴축 재정한 것이다. 국민 눈물 닦는 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재정을 쓰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3분에 걸친 발언을 생중계로 공개했다. 푸른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수해 관련 발언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전날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점검회의를 하고 경북 예천지역 산사태 피해 현장과 이재민 시설을 찾은 것을 언급하면서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복구작업, 피해자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8일도 국무회의 등 오전 일정을 마무리한 다음 수해가 심각한 충남 공주지역을 방문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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