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북·강원 대형 트레이드…안현범·임창우 등 새 둥지

박대로 기자 2023. 7. 18. 17: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 강원FC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제주는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인 안현범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이지솔을 내보내고 전북 출신 미드필더 김건웅(25)과 강원 출신 수비수 임창우(31)를 영입했다.

김건웅은 수원FC 소속으로 2022시즌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11경기 출전)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안현범·이지솔 방출 김건웅·임창우 영입 완료
페트레스쿠 닮은꼴 안현범, 제주 출신 임창우 눈길
[서울=뉴시스]전북, 안현범 트레이드 영입. 2023.07.18. (사진=전북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와 전북현대, 강원FC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국가대표 안현범을 비롯해 여러 선수들이 새 구단에서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K리그1 하반기 선수 등록기간 마감일인 오는 20일을 이틀 남겨둔 가운데 가장 바쁘게 움직인 팀은 제주다. 제주는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인 안현범을 비롯해 중앙 수비수 이지솔을 내보내고 전북 출신 미드필더 김건웅(25)과 강원 출신 수비수 임창우(31)를 영입했다.

김건웅은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건웅은 수원FC 소속으로 2022시즌 K리그 베스트11 후보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2023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11경기 출전)를 잡지 못했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행을 선택했다. K리그 통산 156경기 출전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김건웅은 제주 간판 미드필더 이창민의 군입대 공백을 메운다. 김건웅은 "부담감이 없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책임감이 더 크다"며 "전력의 무게를 더하기 위해 나를 선택한 제주를 위해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제주, 김건웅-임창우 영입. 2023.07.18.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창우는 안현범 이적 공백을 메운다. 임창우는 오른쪽 풀백뿐 아니라 윙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임창우는 제주도 토박이 출신(제주서초)으로 고향팀에서 뛰게 됐다.

임창우는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2011), 제1회 아시아축구연맹 U-22 챔피언십 국가대표(2013),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금메달 및 대회 결승전 결승골(2014), 제6회 EAFF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2015) 등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임창우는 고향팀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드디어 고향팀 제주에 입단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제주 출신 선수로서 제주와 도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1분이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온 몸을 던지겠다. 베테랑 선수로서 솔선수범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현범은 페트레스쿠 감독의 3번째 선수 영입이자 첫 국내 선수 영입 사례다. 우측 라인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안현범 합류로 전북은 측면을 두텁게 했다.

[서울=뉴시스]강원 이지솔 입단. 2023.07.18. (사진=강원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현범은 지난 6월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페루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해 국가대표로서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현역 시절처럼 우측면에서 공수를 가리지 않고 뛰어 페트레스쿠 감독과 닮은꼴 선수로 평가된다.

안현범은 "전북이 목표하는 우승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페트레스쿠 감독님의 현역 시절과 같은 포지션의 유사한 플레잉 스타일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론 특히나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제주에서 중앙 수비수 이지솔을 데려왔다. 이지솔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 나서 준우승을 이끈 중앙 수비수다. 2018년 이지솔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연도에 4경기를 소화한 이지솔은 이듬해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현재까지 90경기 출전 1득점을 기록했다.

이지솔은 강원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하면 이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고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적인 목표보단 팀이 더 잘 되는 게 목표"라며 "각오를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경기장에서 직접 판단하실 수 있도록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몸소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