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美 전략핵잠수함…이종섭 "북핵에 실효적 대응"

김지훈 기자 2023. 7. 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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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급 SSBN(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켄터키함(SSBN-737)이1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미국 SSBN 켄터키함장은 "이번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한은 워싱턴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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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미국 오하이오급 SSBN(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켄터키함(SSBN-737). /사진제공=미 해군

미국 오하이오급 SSBN(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켄터키함(SSBN-737)이1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미국 SSBN의 방한은 지난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에 있는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에 따라 이번에 한반도에 전개됐다.

켄터키함은 오하이오급 12번째 SSBN으로,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 약 20여기 적재 가능하며, 선체 길이가 약 17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 사정거리는 약 1만2000km에 달한다.

켄터키함은 폭 13m, 수중 배수량 1만8750톤, 수중 속력 25노트(kts·시속 46.3km) 이상에 승조원 150여명이 탑승한다.

SSBN의 한반도 전개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선언' 이후 한미 국방당국 간 조율 하에 이뤄졌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이번 미국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미국의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 SSBN 켄터키함장은 "이번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한은 워싱턴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국방부는 "미국 SSBN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 미국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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