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등 호암상 수상자, 청소년 강연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7. 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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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맞아 특별 강연

국제적 권위의 학술상인 삼성호암상을 시상하는 호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의 청소년을 위한 지식공유 강연회를 연다.

호암재단은 다음달 1~3일 온라인과 현장 특별 강연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최신 과학과 인문 지식을 전하는 이번 강연회는 1일 차부터 '수학과 양자컴퓨터로 본 세상' '미래를 위한 준비' '세상을 바꾸는 K바이오'를 주제로 매일 열린다.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사진)를 포함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첫날 강연은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이 미래에 양자컴퓨터로 인해 일어나게 될 퀀텀점프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 2021년 삼성호암상에 이어 지난해 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수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대해 강의한다.

2일 차에는 오혜연 KAIST 교수가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헌 서울대 교수는 어렵고 힘든 길을 걸으며 수많은 사람을 구한 그리스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의 도전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한다.

마지막 날 강연에는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일에 도전한 연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가 스스로 서울대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발달장애아동을 위한 인지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어 정광훈 미국 MIT 교수가 뇌 과학을 소개하고 암 치료 분야 권위자인 방영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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