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빗길 사망사고도'…나흘째 호우경보 경남,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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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 시·군 전 지역에 나흘째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각종 비 피해가 이어졌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께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로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박종우 거제시장도 이날 급히 현장을 찾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18개 시·군에서 1천121명을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사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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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18일 경남 시·군 전 지역에 나흘째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각종 비 피해가 이어졌다.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3분께 거제시 장목면 거가대로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차량과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현재 도로에 쏟아진 토사를 걷어내고 임시 우회도로로 차량 통행을 돕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도 이날 급히 현장을 찾아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
시는 이른 시일 내 사고 현장에 임시 벽을 세워 토사가 더 흘러내리지 않게 조치할 계획이다.
도로 침수로 인한 차량 고립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44분께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에서 1t 트럭이 도로에 침수돼 고립됐다가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통해 구조했다.
오후 1시 2분께는 함안군 군북면 수곡리 한 농로를 지나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되면서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빗길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14분께 거제시 고현동에서 문동동 방향으로 달리던 125cc 오토바이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교통섬 연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60대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정속 주행에 헬멧도 쓰고 있었지만,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속이 붙으면서 사고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평균 68.2㎜의 비가 내렸다.
의령(102.7㎜)과 진주(102.2㎜)에는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고, 하동(97.0㎜)과 산청(93.4㎜), 합천(89.9㎜), 함안(84.5㎜), 사천(81.5㎜) 등에도 8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경남도는 강변과 둔치 주차장 등 244개소를 사전 통제했다.
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18개 시·군에서 1천121명을 인근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사전 대피시켰다.
도는 비상 2단계 근무를 발령하고 재해 취약 지역에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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