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축구 입단 금품수수 의혹' 안산FC 대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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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입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산 그리너스 FC 대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18일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이모 대표이사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 등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배씨는 지난해 말 선수 2명의 입단 청탁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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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중개인에게 총 수천만원 수수 혐의
[서울=뉴시스]정유선 류인선 기자 = '프로축구 입단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안산 그리너스 FC 대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부장검사 김현아)는 18일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이모 대표이사와 스카우트 담당자 배모씨 등의 사무실 및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배씨는 지난해 말 선수 2명의 입단 청탁 대가로 선수중개인 최모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이 대표와 배씨는 둘이 합쳐 수천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임종헌(57) 전 안산 그리너스 FC 감독에게 4000만원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인물이다.
최씨는 다른 프로구단 코치에게도 선수 1명 입단 청탁 대가로 2000만원, 또 다른 대학 감독에게도 선수 1명 입단 청탁 대가로 700만원을 공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수 1명에게 프로구단에 입단시켜준다고 속여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다만 법원은 최씨가 일부 범행을 부인하면서도 금원 교부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
검찰은 최씨의 추가 범행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던 중 이 대표와 배씨의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임 전 감독에 대한 구속수사도 진행 중이다. 임 전 감독은 최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증거인멸 우려로 구속됐다.
2017~2018년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최씨로부터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대학 축구부 신모(64) 전 감독은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최씨와 신 전 감독 역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씨와 신 전 감독은 배임수재, 배임증재 등 혐의를 받는다.
신 전 감독의 경우 금원 수수 등 기초적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최씨 역시 사기 범행 등 일부 범행을 시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최씨의 경우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금원 교부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rami@newsis.com,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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