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中밀착 견제 바이든, 네타냐후 초청
권한울 기자(hanfence@mk.co.kr) 2023. 7. 18. 17:3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올가을 미국에서 만난다. 네타냐후 총리는 재집권 7개월 만에 미국에 오라는 초청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올가을 미국에서 만나 회담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장소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도 바이든 대통령이 전화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CNN은 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릴지, 다른 곳에서 열릴지는 이스라엘 발표에 명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작년 말 세 번째 집권에 성공한 지 반년이 넘도록 바이든 대통령에게 초대받지 못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주도하는 초강경 우파 정부의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확장과 사법부 무력화 입법 추진 등을 둘러싸고 전통 우방인 미국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우세하다.
이러한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가 이달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패권 갈등을 벌이는 미국을 자극해 조 바이든 행정부에 태도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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