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 20~21일 일본서 회동
지난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20일에는 일본에서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가 회동한다.
지난 12일 북한의 ICBM 도발 이후 우리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과 이례적인 설전을 벌인 데 이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대북 규탄 공동성명까지 이끌어내면서 북한을 외교적으로 압박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김건 본부장과 성 김 대표가 따로 만나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이들 3국 북핵대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고,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18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대해 "지난 30년간 수차례 비핵화에 합의해 다양한 상응 조치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서 기만적으로 핵·미사일을 지속 증강시켜 합의를 파기해왔다"고 지적했다.
김여정 부부장이 전날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를 하루 앞두고 내놓은 담화에서 "확장억제 체제를 강화할수록 회담이 멀어질 것"이라며 군사 공세를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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