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노준석 포스텍 교수, 스프링거 네이처 발간 ‘npj 나노포토닉스’ 부편집장 선임 外

박정연 기자 2023. 7. 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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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석 포스텍 기계공학과·화학과 교수. 포스텍 제공

■ 포스텍은 노준석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교수가 나노 광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npj 나노포토닉스' 부편집장에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노 교수는 서울대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에서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기계공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는 포스텍에 부임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npj 나노포토닉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사의 신생 학술지다. 나노 광학 전 분야의 연구와 리뷰, 논평 등을 게재된다.

■ KAIST는 박찬영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두 물질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물리적 성질 예측의 높은 정확도를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그래프 신경망 기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자 구조의 화학적 특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원자 뿐 아니라 작용기와 같은 분자내 하부 구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토대로 분자 내 중요 정보를 최대한 압축해 보존하는 '정보 병목 이론', 분자 내 어떤 하부 구조가 분자 고유한 특성을 결정 짓는데 큰 역할을 했는지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인과 추론 모형'으로 중요 하부 구조를 추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보 병목 현상에 기반을 둔 연구는 기존연구 대비 약물 용해도 예측에서 11% 성능 향상 및 다중약물요법 부작용 예측에서 4% 정확도 향상을 이뤄냈다. 또 인과 추론 모형을 기반으로 한 연구는 약물 용해도 예측에서 17% 성능 향상, 약물 부작용 예측에서 2% 정확도 향상을 나타냈다. 정보 병목 이론 관련 내용은 국제학술대회 '국제기계학습학회(ICML 2023)'에서 내달 발표될 예정이다. 인과 추론 모형 기반 내용은 이달 국제학술대회 '국제 데이터 마이닝 학회(KDD 2023)'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권혁무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특정 단백질이 루푸스와 신장염 발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루푸스 발병에 'TonEBP'란 단백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TonEBP는 면역대사 스트레스에 깊이 관여하며 간암, 류마티스 관절염, 뇌염증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TonEBP 단백질을 조절해 루푸스 발병과 신장 손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루푸스 신장염 환자의 신장에서 대조군 환자보다 TonEBP 단백질이 더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 결과 TonEBP 단백질이 부족한 쥐에게서는 루푸스 발병과 신장 손상이 억제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권혁무 교수는 "루푸스의 정확한 발병기전 부재와 예후 예측이 힘든 점을 극복하고, 루푸스 및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인자를 밝혀 예방 및 치료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발간된 국제학술지 '키드니 인터내셔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오는 25일까지 DGIST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연구센터에서 ㈜SL 재직자를 대상으로 영상처리 및 AI/SW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DGIST 인공지능전공에서 실시하는 이번 재직자 교육은 대구 대표 기업 중 하나인 ㈜에스엘 직원들의 AI/SW 개발 지식 제고와 이론 역량 향상을 목표로 시행된다. 교육에선 디지털 영상처리 및 컬러에 관한 이론을 비롯해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에 필요한 기본 이론 교육이 이뤄진다. 영상처리 알고리즘 개발의 실무역량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처리를 실습한다. 최신 인공지능에 대한 트렌드도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경준  DGIST 인공지능전공 책임교수는 “이론과 실무, 현 트렌드를 포함한 본 교육은 SL 재직자들의 활발한 교육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AI/SW 분야에서 더욱 다양한 방식의 산학협력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소(APRI)는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해외 학생과 연구원을 대상으로 ‘레이저·광기술 여름학교(SSOLLA) 2023’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0년부터 개최된 이 행사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과 연구원이 합숙하면서 레이저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강의를 수강하고 광학실험에 참여하는 국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10~14일 5일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체코, 리투아니아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22명의 학생과 연구원이 참여했다. 펨토초(1000조분의 1초) 레이저 및 광섬유 레이저의 기초 및 응용, 비선형 광학, 나노 분광학, 바이오 메디컬 광학, 테라헤르츠 과학 및 레이저 안전 등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강의를 듣고 광학실험실을 견학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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